서울(Seoul) 예술의전당 근처 레스토랑, 친구와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 요요마의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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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초, 봄 볕이 드는 날 공부를 잠시 뒤로 미루고 잠시 시간을 내어 친구와 요요마의 키친에 찾아갔습니다. 제가 항상 돌아다니는 예술의 전당의 근처에 있는 곳입니다. ​이 근처에는 은근히 맛집들이 많아서 하나하나 섭렵중입니다. 엊그제는 근처의 맥주집을 갔는데 안주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제 친구도 데려갈 예정이랍니다. 오늘의 포스팅답게, 제가 다녀온 요요마의 키친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메뉴

셋트메뉴가 있는데 제가  아침식사를 한지 얼마 되지 않은 관계로 가장 기본인 셋트 A를 주문햇습니다. 처음에 나오는 식전빵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좋으니 모든 세상만사 다 잊을 수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이 곳에 오시면 꼭 저처럼 야외 테라스에 앉아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사진찍고 빵먹고 노는 와중에, ​너무 바쁜 제 친구는 식사하면서 일을 하였습니다. 정말이지 직장인들은 너무 바쁜것 같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르니 둘이 먹기에는 음료가 포함이 되어있지 않아서 셋트 메뉴 이외에 에이드를 하나 더 주문했습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항상 시원한 음료가 필요합니다. 음료의 맛은 나름대로 괜찮은 정도였습니다. 오, 놀라워까지는 아니지만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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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Soup

스프의 맛은 약간 더 묽어도 괜찮았을 정도로 됨직했습니다. 왜 약간 식어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조금 더 뜨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맛은 좋습니다. 찬 스프가 아니라면 정말 스프는 좀 따뜻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부분에서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샐러드는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이 맛은 어디서나 느낄 수 있는 평범한 맛이라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이 ​샐러드에는 발사믹이 들어갑니다. 드레싱도 깔끔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계속 아쉽다고 생각하게 된 점은 흔한 느낌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샐러드가 특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항상 소스나 그 재료들에 대해서 어느정도 기대를 하고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이기 때문에 더욱 그런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다음 사진은 메인으로 나온 치킨 리조또입니다. 친구가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마늘이 통째로 들어갔고 치킨도 잘 구워져 맛있었답니다. 치킨은 상태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또 무언가 자꾸 아쉬운 맛이 났습니다. 생각해보니 리조또와 잘 조화되지 않았던 그런 맛이었기 때문입니다. 리조또의 상태는 우리나라에서 먹음직할만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소스가 아주 약간 더 자작히 있거나 차라리 밥알의 식감을 살렸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이것은 개인 취향이므로 각자의 선택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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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트를 주문하면 끝에 커피가 한잔 제공이 됩니다. 한두시간정도 이 곳에서 시간을 보내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친구와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도심속에서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이었던것 같아 좋았습니다. 사실 원래는 다른 맛집을 찾아가려고 이 근방을 돌아다녔던 것인데, 우연찮게 이 집이 나와서 들어가보았던 것이랍니다. 요요마의키친2만 가보고 그냥 요요마의키친만 가봤었기 때문입니다. 방문시간은 저녁보다는 낮에 가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예술의전당 근처 분위기 맛있는 식당으로 추천드려요. 가격도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포스팅을 잠시 하고 저는 이제 다시 연구의 세계로 돌아가야겠습니다.. 다시 봄이 되면 이 곳을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며 글을 써봅니다. 오늘도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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