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에서 몸이 아플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오늘의 주제는 유럽 여행에서 갑자기 아프거나 약국에 가야하거나, 병원에 가야할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약간의 팁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사람은 누구나 아플 수 있다. 특히 나같은 경우 잔병치례를 꼭 일년에 몇차례씩 하는 타입이라서 이런 일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 심지어 나는 외국에 나가기 몇 주 전부터는 꼭 치과에 가고, 예방 차원에서 필요한 약을 구해놓고 건강에 매우 신경을 쓴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현지에 가면 음식이나 기타 등등이 맞지 않아서 물갈이를 하느라 에너지를 다 쏟아버리는 상황이 오거나,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다가 기내가 추워서 잠깐 감기가 올 수 있다. 물론 유럽여행에서의 가장 좋지 않은 상황은 베드버그에 물렸을 때 이겠지만 말이다. 내가 알고 있는 상황 대처법, 예방법을 몇 가지 풀어보도록 하겠다.
1. 여행 가기 이틀 전에 약국에 꼭 들른다.
이것은 특별한 병이 없는 사람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다. 아픈적이 거의 없더라도 사람이 비상약 하나쯤은 챙겨가야 한다. 배가 살짝 아플때 외국 약국에 가서 "배가 살살 아프구요, 여기가 좀 땡겨요" 등등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여행객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설명하기 어려워한다. 그러니 먼저 꼭 약국에 들러서 비상약들을 구입하자. 여행시 유용한 비상약의 종류는 대표적으로, 종합감기약, 소화제, 지사제, 해열제, 진통제, 대일밴드, 바르는 여고가 있다. 이 종류들은 어딜가나 꼭 필수품이다. 사놓고서 여행에서 쓰지 않으면 정말 다행이고 남는 약은 집에 가져와서 두고두고 비상약으로 쓸 수 있으니 준비해두는것이 더 이득이다. 이것이 사실 오늘 포스팅을 한 이유가 되기도 한데, 위의 사진을 보면 Kinder Em-eukal 이라고 쓰여있는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체리맛 사탕인데 감기 초기증상으로 목이 아플 때 먹을 수 있는 '약' 이다. 독일에서 지낼 때 구입했다. 이 당시에는 약들을 많이 챙겨가지 않았었는데 현지에 오래 체류하다보니 약 먹을 일들이 가끔 생기기 마련이더라.
2. 하루 쯤 여행을 포기하자, 그냥 숙소에서 푹 쉬기.
불변의 진리이다. 몸이 아프면 당연히 쉬어야 한다. 괜히 여행지에서의 시간이 아깝다고 무리해서 움직였다가는 그 다음 일정들도 망칠 수 있다. 나의 몸은 나 자신이 가장 잘 안다고, 조금 아픈 증상을 얕보았다가 크게 감기나 열을 앓아본 경험이 있다면, 평소에 생각했을 때 자신이 몸이 조금 허약한 체질이다, 또는 좀 무리해서 면역력이 꽤 떨어진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면 과감하게 하루정도 쉬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어쩌면 이 방법이 오히려 더 현지인처럼 여행을 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될 지도 모른다. 그리고 한 2~3시정도까지 누워있다보면 몸이 알아서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좀이 쑤셔서 저녁즈음에는 밖에 돌아다닐 힘이 생겨날 수도 있다. 잠시 여행지의 유명한 건물을 보지 않았다고 그 건물이 갑자기 없어질 확률은 정말 낮으니, 마음 편하게 쉬어보자.
3. 여행중에 이미 아프다면 약국을 방문하기.
이미 아픈데, 어쩌지... 지금 이 글을 읽게 되는 당신은 핸드폰으로 열심히 검색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미 아프면 어쩌겠는가, 일단 급한대로 현지 약국을 자신있게 방문해보자. 특히 관광지나 대도시의 약국에서는 약사들이 여행객들을 마주한 경험이 꽤 많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단지 자신이 현재 체류하고 있는 나라의 언어로 아픈 증상들을 미리 검색해서 종이에 적어가서 보여주면 약사가 바로 알아듣고 알맞은 약들을 추천해줄 것이다. 외국어를 못하더라도 검색정도만 할 줄 안다면 세계 어딜가나 바디랭귀지와 사전이 있으니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4. 여행중에 떼운 이가 떨어졌을 때/ 여행중에 치과 치료가 필요할 때.
정말 난감한 상황인데, 가끔 커뮤니티나 여행 카페에서 이런 글을 본적이 있다. 배가 아프거나 감기가 걸렸을 때는 약을 먹고 쉬면 그만이지만 의사의 손길이 필요한 치과 진료는 우리가 손 쓸 방법이 없다. 어떤 사람들은 그냥 버티고 한국에 와서 치료를 하던데, 상황을 보았을 때 그게 어려울것 같다고 생각이 된다면 반드시 치과를 찾아가도록 해야한다. 정보가 전혀 없는 경우에는 자신이 지내고 있는 호텔이나 호스텔의 로비에서 직원에게 문의를 하는것이 가장 빠르다. 이런 일이 충분히 있을 수 있으니 이 치료를 많이 받아보신 분이라면 가기 전에 보험같은것을 들고 가시는게 좋다. 외국은 병원비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까 이럴때를 대비해서 여행자보험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오늘은 이 정도로 간단한 팁들을 설명해드렸는데, 다음에 조금 더 자세히 다루어보도록 하겠다.
본 글과 사진에는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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