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식상한 도쿄라고? 도쿄는 한국과 가까워서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먼 해외까지는 나가본적 있어도 일본을 가보지 않은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은근히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일본 노래, 일본 캐릭터나 문화까지, 내 학창시절에는 우리 반에 일본문화에 관심이 많아 스무살이 되기만 하면 바로 일본으로 떠날거라고 얘기하는 친구들이 꽤 있었다. 나는 당시 영어와 미국 팝pop 문화에 빠져있어서 그들과는 상관이 없었지만 그 친구들은 나를 좋아해주었다. 심지어 일본어도 가르쳐주고 쉬는시간마다 교육까지 시켜주고, 자기 집에 초대해서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선물까지 줄 정도였으니 말이다. 지금은 다들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다들 일본 한번쯤 다녀와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하느라 출출한데 가서 맛있는 라멘 한그릇, 아니 두그릇 먹고 오자.
일본 비행기 예약과 가격: 인천과 나리타공항 VS. 김포와 하네다공항
한국(서울)에서 일본으로 갈 수 있는 공항은 두군데가 있다.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상대적으로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비행기가 더 낫다고 생각되는데, 이유는 붐비지 않는 것이고, 마음에 드는 메이저 항공사들이 있기도 하고, 김포에서 출발하면 하네다공항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가격은 좀 더 비싸다. 만약 당신이 인천에서 출발하여 나리타공항으로 가려고 한다면 가격은 좀 더 저렴한 저가항공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래 예시를 한번 보자.
나리타와 하네다의 차이비교
1. 인천에서 도쿄 나리타공항: 티웨이항공, 약 20만원 초반대. (2017년 3월 초 여정), 제주항공, 약 20만원 중반대. 진에어, 약 20만원 중후반대를 보인다.
2. 김포에서 도쿄 하네다공항: ANA 전일본공수, 약 30만원 초반대 (시간 다양함), 아시아나, 약 30만원 초중반대 (시간 다양함), 대한항공, 약 30만원 중반대.
위의 예시 하나로 여러분들은 쉽게 감을 잡으실 수 있을것이다. 어느곳에서 타는것이 나에게 더 적합한 선택인지는 나만 알테니까. 참고로 나는 한번빼고 전부 김포에서 하네다공항으로 갔다. 메이저항공사를 타고싶은 마음도 분명히 있지만, 내게 더 중요한 것은 하네다와 나리타공항에서 도쿄 도심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나리타공항에서 도쿄까지/ 하네다공항에서 도쿄까지
1. 나리타공항: 도쿄 도심까지 약 1시간에서 2시간정도, 편도 1000엔부터.
2. 하네다공항: 도쿄 도심까지 약 15분에서 30분정도, 편도 500엔부터.
이제 간단히 비교를 완료했으니, 어느 항공사를 선택할지는 여러분의 손에 달렸다. 나는 일단 적어도 한번 비행기를 탔다면 2박은 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2박코스를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 도쿄 추천 일정1 : 금요일 휴가 하루 쓰고, 오전 8시 ~ 9시즈음 출발하는 비행기로 김포에서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간다. 대개 두시간남짓이면 도착한다. 그리고 호텔에 짐을 맡기고 금요일 1박, 토요일 1박, 일요일 체크아웃 후 잠시 쉬다가 공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방법이 있다. 금요일 휴가 대신, 월요일 휴가를 쓰는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 도쿄 추천 일정2 : 휴가 쓰지 않고 해외여행 다녀오는 방법인데, 이 경우에는 비행기값이 좀더 비싸질 수 밖에 없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다.
일단 목요일 퇴근하자마자 짐을 싸둔다. 그리고 금요일 출근길에 짐을 회사에 가지고 간다. (눈치가 보인다면 자신의 차 트렁크에 넣어두거나, 지하철역 코인락커에 넣어두고 출근한다) → 조기 퇴근(김포공항 이용시, 서울에서 출발한다고 쳐도 한 5시에는 퇴근해야 한다)하고, 길이 막힐 수 있으니 미리 차편을 알아두고 곧바로 김포공항으로 간다 → 김포에서 도쿄로 출발하는 가장 늦은시간 직항 비행기는 저녁 8시 30분이다. 그 비행기를 타면 저녁 9시 45분에 하네다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투숙하면 (예산이 아깝더라도 호텔을 되도록이면 옮기지 않는것이 최선의 시간절약 방법이다) 1번 추천일정과 하루 차이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그리고 일요일 저녁비행기로 한국에 돌아오면 된다. 너무 힘들것같다면, 금요일날 반차를 쓰는 것이 최선의 방법!
*도쿄추천일정2에서 금요일 반차를 쓰고 도쿄에 도착하면, 생각보다 아직 낮이다. 조금 돌아다니다가 직장인들이 퇴근하고 많이 가는 선술집이나 라멘집에가면 자신이 마치 도쿄에서 직장생활을 하는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일본에 도착하고 먹은 와규로, 술 한잔에 먹으니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도쿄 숙소 구하기: 우리는 2박을 해야하니 에어비앤비도 좋지만, 짧은 일정에는 호텔이 최고다.
1. 최고의 호텔: 파크 하얏트 도쿄, 그러나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지만 나는 정말정말 너무 좋았다. 예산에 구애받지 않는 사람이라면 강력하게 추천하는 호텔이다.
2. 쇼핑을 원한다면 신주쿠 근처로: 저렴한 도큐스테이 (인기가 많아 빨리 예약해야한다고 한다), 센츄리 서던 타워 호텔 (신주쿠 역과 가까움) 등...
3. 본인이 가고자 하는 곳 근처의 숙소로: 짧은 여행에서는 이동에 많은 시간을 쏟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최대한 본인 동선과 맞물리는 위치로 정하는것이 최고이다.
도쿄에서 무얼 할까요?
하라주쿠나 신주쿠에서 놀다가 롯본기 야경구경, 시부야도 슬쩍 가고! 다음날 긴자거리, 츠키지시장(금-토요일에 가세요), 오다이바 레인보우 브릿지 구경, 후지TV센터 구경, 조이폴리스 체험 등등을 하고 놀다가 시부야를 거쳐 오모테산도에 가서 럭셔리한 시간을 보낼수도 있고, 도쿄는 할것 볼것이 많으니 여러번 다녀올만 할 것이다. 다들 쇼핑쇼핑 하는데, 쇼핑은 따로 시간을 낸다기 보다는 어딜 가다가 잠깐 들르는 형식으로 일정을 짜는것도 좋을것이라 생각된다.
일본은 여러번 다녀왔기 때문에 필자도 쓸 말들이 더 있지만 오늘은 이정도로 직장인을 위한 주말 추천 해외 여행지 소개로 마무리하겠다. 일에 치어 지친 사람들이 주말에는 즐겁게 좀 쉴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글과 사진에는 저작권이 있습니다.
emmeline.shin@gmail.com
여러분의 댓글을 남겨주시면 더 힘이 납니다 :)
'여행정보 Travel Informaiton > 비행기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에어 비행기 특가 잡으세요, 슬림한진 이벤트 안내! (0) | 2017.06.08 |
---|---|
2017년 6월 초, 해외여행 떠나기! 아직 남아있는 비행기 표는? (0) | 2017.05.06 |
에어프랑스의 새로운 취항지, 포르투갈 포르토(포르투) 가기 (0) | 2017.04.06 |
4월 첫째주 항공권 정보, 비교적 괜찮은 4월 28일~5월 3일 여행 (0) | 2017.04.05 |
직장인을 위한 여행초특가 항공권 구하는 방법 1) 진에어 항공권, 진에어 마켓 (0) | 2017.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