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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 (Korea Travel)/맛집탐방

용인 가족식사 장소 한판등심 용인점 소고기맛집

by 트래블로그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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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가족식사 장소 추천,
한판등심 용인점 소고기 맛집

 

졸업식과 입학식, 그리고 축하할 일이 많은 2월과 3월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가 자주 생기고는 합니다. 저도 고등학교 들어가는 조카가 있는데 요즘 성장기라 그런지 맛있는 음식 사준다고 카톡하면 신나서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용인 어비리에 새로 오픈했다는 한판등심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외식기업 SFG의 체인 중 하나인데 맛있기로 소문이 난 곳이기도 합니다.

 

한판등심 어비리 용인점 가격

점심 생등심한판 24,000원

한우 생등심 37,000원

본 갈비탕 15,000원

후식 3종 깍두기볶음밥, 된장죽, 잔치국수 각각 4,000원

 

비 오는 날 일찍 예약 후 방문했는데 주차 자리도 널널하고 너무 편하더라고요. 올 때는 몰랐는데 바로 앞에 카페 그린웨일이라는 유명한 핫플레이스가 바로 마주하고 있어서 식사끝나고 다녀오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3층에서 바라보면 이동저수지가 보이는데 주변 풍경도 한적하고 좋은 곳입니다.

 

 

사실 주차 자리가 늘 고민이라 친구나 어른들 모셔오기 정말 편안하게 되어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곳 외에도 아랫쪽에 주차장이 더 있어요. 주말이면 맞은편 카페때문에 길이 번잡할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이른 점심 드시거나 조금 늦게 식사하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평소에는 아무때나 방문하기 좋은 용인 가족식사 장소로 택해도 여유로울것 같습니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면 2층 매장이 보이는데 오자마자 직원들이 친절하게 맞아주었습니다. 친절은 참 중요한 요소이지요. 특히 이렇게 도시에서 먼 용인 고깃집까지 찾아오는 손님들인 만큼 직원 태도 하나에 식당의 이미지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곳은 고기 구워주시는 분들도 입에 맞는지 꼭 물어보시고 반찬도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좋았습니다.

 

 

 

좌석은 정말 여유로운 규모이고 용인 소고기맛집 인데도 여타 다른 고깃집들과는 다르게 세련된 인테리어가 인상깊었네요. 제가 찾아본 다른 지점과는 또 다른 느낌인데 빨간 벽돌, 식물들, 그리고 이목을 끄는 갓등까지 참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우리는 일단 고기2인분을 주문하고 후식으로 된장죽을 선택했습니다.

 

 

기본 반찬 일부 모습이에요. 사진에는 다 나오지 않았지만 양배추도 있고 깍두기도 있었어요. 특히 동치미 국물이 정말 끝내준다는 생각을 했네요. 아직 봄이 오지 않았는데도 시원하게 느껴졌고 너무 달지도 않은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좋았답니다. 그보다 우리는 오늘 고기먹으러 왔으니 한판등심 어비리 용인점 퀄리티가 어떤지 살펴봐야겠죠?

 

 

점심이 아닌 일반 2인분은 이정도 크기로 나온답니다. 선홍빛 색상이 정말 입맛을 자극했어요. 사실 사진이고 뭐고 얼른 먹고싶은 생각뿐이었는데 그래도 클래시컬 익스플로러 구독자님들을 위해 한껏 담아보았습니다. 아까는 분명 배가 불러 더이상 먹지 못하겠다고 했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 또 배가 고파지네요.

 

 

달궈진 무쇠판 위에 올려서 구워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온도 체크를 한다고 합니다. 인상깊은 부분이라 한 번 사진도 찍어봤어요. 우리 테이블 외에도 계속 수시로 체크하면서 고기가 익는 최고의 온도에 맞출 수 있게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굽기를 진행하셨네요. 사실 요리할 때 온도가 은근히 중요하잖아요, 우리는 집에서 굳이 체크하면서 조리하지는 않지만 조리용 적외선 온도계 레이저로 하나 있으면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겠더라고요.

 

 

온도가 완벽하게 올라오면 모든 재료를 넣고 구워주기 시작합니다. 저는 예전엔 신경을 잘 안썼는데 사회생활 하면서 보니 구워주는 고기집 찾으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계시더라고요. 제 짝꿍이 이야기하길 "고기를 안구워봐서 얼마나 귀찮은 일인지 모르는구나."라고 말했는데 구구절절 맞는 말이라 할 말이 없었습니다. 저도 아주 예전에 첫 사회생활 할 때는 눈치껏 열심히 구워보기도 했었는데요, 어느새 그 수고스러움을 깜박 잊고 말았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해야겠네요.

 

 

생각보다 한판등심 소고기 익는 시간은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답니다. 요즘 단백질을 보충할 때가 왔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늘과 양파를 곁들여 야들야들하고 부드럽게 익은 등심 한 점을 입에 넣으니 입 안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사실 요즘 고기 1인분이 옛날처럼 '진짜 1인분'이라고 하기 어려운데요, (특히 삼겹살 등) 이 곳에서는 3인분 주문해서 셋이 먹고 후식 곁들이면 딱 배부를 정도로 알맞은 양이 되더라고요.

 

 

마지막 고기 한 점 까지 소금에 찍어먹고, 파채를 올리며 즐거운 식사를 했습니다. 오늘은 용인 가족식사 장소로 어비리 한판등심에 왔는데 식사 이야기만 하고 정작 축하해주고 싶은 조카녀석 이야기를 하지 못했네요. 이맘때가 한창 먹어도 배가 고플때라고 어른들이 그러셨는데 그 말이 맞는것 같았습니다. 먹고 베시시 웃으면서 더 먹고싶다고 하길래 마음껏 먹으라고 했더니 신이 나서 주문해 먹더라고요. 너무 귀여웠습니다!

 

 

우리는 마무리 된장죽까지 함께 나누어 먹었는데요, 주문하면 인원수대로 밥공기를 그대로 넣어주고 무쇠판에서 팔팔 끓여 죽처럼 만들어주더라고요. 완성되기까지는 시간이 살짝 걸리는데 그 때 함께 담소 나누면서 '우리 밥먹고 뭐할까, 어디 갈래?' 얘기하다보니 기다리는 시간도 금방 지나갔습니다. 오랜만에 가족식사로 괜찮은 용인 소고기맛집 찾은것 같아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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