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라카이 여행 맛집, 마냐냐의 망고쉐이크
날씨가 따뜻해지니 점점 필리핀 보라카이 여행에서의 아름다운 바닷가가 생각난다. 보라카이 화이트 비치에서의 추억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는데 벌써 시간이 흘러 꽤 지난 이야기가 되었다. 비가 며칠 정도 오다가 날씨가 갠 오늘같은 날, 소개하고 싶은 보라카이 맛집이 있다. 아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직 보라카이 여행을 가보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정말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꿀팁이 되지 않을까 싶은 정보이다.
나는 망고를 미친듯이 먹고싶을 때 마다 필리핀 여행을 계획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사먹을 수 있지만 그 곳에 가면 가격도 정말 저렴하고 왠지 맛이 더 좋은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어쨌든 그런 망고를 시원하게 갈아주는 맛집이 있으니, 그 곳의 이름은 '마냐냐' 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곳에 망고쥬스를 먹으러 찾아가지만 음식도 괜찮은 편이다. 멕시코 음식점으로도 유명한데다가 겨우 음료일 뿐인 망고쉐이크가 망고맛이 너무 잘 느껴져서 이것을 망고쥬스라고 불러야 할지, 아니면 망고 쉐이크라고 불러야 할지 살짝 고민되기까지 한다. 어쨌든 위치도 정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데 보라카이에 가면 누구나 가게 될 수 밖에 없는 디몰 (DMall)의 거리를 걷다 보면 그냥 나온다고 보시면 된다.
마냐냐의 망고쉐이크의 가격은 현재 160페소라고 한다. 현지사정에 따라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내가 이 곳을 찾은 것은 몇 년 전이라서 정확한 가격에 대한 기억이 나지 않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낸 가격이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이 은혜로운 망고쉐이크는 오늘자 환율로 한국 돈으로 약 3천 6백원 정도 하는 셈이다. 3600원이면 우리나라에서 절대 이런 풍부한 망고 음료를 마시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그래도 저렴한 가격임을 알 수 있다. 물론 필리핀 자체를 생각하면 비싼 가격인것은 맞지만 수많은 관광객들이 매년 찾아오는데도 가격이 이정도인것을 보면 괜찮은 정도가 아닌가 생각된다.
필리핀 보라카이는 날씨가 좋으면 정말 햇살이 가득하고 더우면서도 시원하다. 이런 날씨에 마냐냐 망고쉐이크 한 잔을 주문해서 둘이 먹고 있으면 그렇게 천국에 있는 것 처럼 느껴질 수가 없다. 나는 보라카이를 여행하면서 이 마냐냐의 망고쉐이크를 매일 하루에 두잔 이상씩 마셨던 기억이 나는데, 당시에 함께 여행을 갔던 지금의 내 남편이 된 이가 나를 망고귀신으로 부를 만큼 이었다. 내가 너무 잘 먹어서 놀랐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글을 쓰는 지금도 비행기를 타고 보라카이로 당장 떠나 망고쉐이크 한 잔을 마시고 싶다. 조만간 다시 보라카이의 아름다운 해변을 찾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올해는 다른 곳에 갈 일정들이 있으니 아마 몇년 안에는 또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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