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주말 부산여행을 다녀왔다. 지난번에도 5월에 부산에 다녀왔는데 이번에도 5월에 다녀오게 되었으니 딱 1년만이다. 날씨는 비가 와서 그랬는지 바람이 많이 불고 살짝 쌀쌀함이 느껴질 정도였는데 차가운 아이스커피를 마시면 조금 추워지는 정도였다.
여행을 준비하며 어떤 옷을 입을까 정말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결국 모두들 가져간 옷을 다 입어보지도 못하고 여정이 끝나는 사태가 발생했다. 오늘은 지극히 현실적인, 옷에대해 더 이상 생각하기 싫은듯한 여자 셋이 어느 하루동안 입은 옷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편한 옷 위주)
1. 여행에서는 편한 차림이 제일이지!
아래 사진은 내 친구로, 사실 여행을 오기 전에 원피스 두벌을 사서 가지고 오기까지 했다. 그런데 막상 여행도중에 입지 않았다! 아니 왜, 왜 입지 않은 것일까? 어디서 샀는지 모르겠지만 예쁜 프린트 랩 스타일 원피스를 가져왔는데 편한옷을 입고싶다고 입지 않아서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다. 아, 지금 글을 쓰며 생각이 났는데 끈나시 원피스도 하나 있었다. 그 원피스는 안에 받쳐입을 티셔츠가 없어서 입지 못했다고 한다. 잘 어울릴것 같았는데 참 아쉬웠다.
2. 여행지에서 여자다움을 어필하기 위한 소품
내 친구는 머리가 짧은 편이다. 그런데 이번 여행 내내 머리가 아주 길었던것 처럼, 머리가 긴 사람만 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인 '업스타일'을 선보였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정답은 바로 올림머리 전용 가발이다. 정말로 친구가 말하기 전 까지는 그 누구도 저 위에 올린 도넛머리가 가발이라고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 머리가 가발이라니, 그녀의 머리색상과 거의 99% 일치해서 더 놀랐다. 도대체 어디에서 이런 소품을 구해온 것인지, 편안한 복장이지만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싶은 친구의 마음을 잘 대변한 헤어악세사리였다고 생각한다.
3. 바닷가 여행 복장으로는 역시 마린룩!
함께 여행간 언니의 사진이다. 세일러복이 귀엽길래 어디서 샀냐고 물었더니 스티브제이앤요니피 SJYP (Steve J&Yoni P)에서 구입했다고 했다. 2015년 SS 상품인것 같은데 블루색상은 봤는데 흰색이 있었는지는 몰랐다. 흰색과 대비되어 언니의 피부가 굉장히 잘 어울렸다. 그리고 밤에는 강소라 원피스인가를 입었었는데 그 원피스가 품절되어서 똑같이 생긴 것을 구해왔다고 했다. 그 원피스도 밤에 참 잘 어울렸었는데 사진이 없어서 정말 아쉽다. 다음에 만날때 그 원피스를 입고온다면 꼭 사진으로 남겨두고싶다.
4.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옷, 원피스
나는 원피스를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집에 다른 옷들보다 드레스종류가 훨씬 많은데, 이번에도 역시 그런 스타일의 옷들을 많이 가져갔다. 아쉽게도 사진을 남기지 못했지만 내가 선택한 여행패션은 활동이 자유로운 원피스이다. 소매가 없는 원피스라서 여행중 추울때면 이렇게 가디건 하나를 걸쳐주었다. 그리고 이런 류의 원피스는 몸을 많이 압박하지 않아서 편하기까지 하니 참 잘 가져갔다고 생각했다.
다들 옷 갈아 입은 사진들을 많이 찍어두고 싶었는데 일행중 그 누구도 카메라를 쓰지 않고 핸드폰만 써서 사진이 별로 없는것 같다. 여행이라고 다들 들떠서 이것저것 준비했던것 같은데 막상 다니다보니 편한게 제일이라 많이 선보이지 못하고 말이다. 다음에는 좀더 다양한 것들을 올려보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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