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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 (Korea Travel)/숙소탐방

서울(Seoul)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친구들과 파티, 콘래드 이그제큐티브 룸(Executive Room)

by 트래블로그 2016.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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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서울의 콘래드 호텔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열었습니다.

아직 호텔에서의 화려한 1박 생활을 많이 해 보지 않은 친구들을 데리고 이그제큐티브 라운지(Executive Lounge)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클럽 룸(Club Room)으로 예약하였습니다. 일반 방보다 층이 높아서 조금 더 멋진 여의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방입니다.


한국 호텔 파티

최근 10년 사이에 호텔, 또는 모텔에서 가까운 지인들끼리 여는 파티가 연말연시마다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역시 그 대열에 참여하여 지난 몇년간에도 파티를 여러번 열었습니다. 보통 한국에서의 호텔 파티라고 하면, 맛있는 음식과 술, 밤을 함께 보낼 친구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도 친구들이 있어서 이렇게 파티를 열 수 있었던 것이지, 아니면 나만의 파티를 개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다 시피 우리의 파티 컨셉트(Concept)는 Girl's Night Out 입니다. 제가 주최자이기 때문에 막중한 부담아닌 부담을 안고서 여러가지를 전부 계획했습니다. 이런 소규모 파티에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기분(Moods)이 매우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하나 즐거운 기분이 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실패한 파티나 다름없을 것입니다.


콘래드 호텔의 주말

호텔을 방문한 날은 일요일이기 때문에 그나마 토요일보다는 사정이 낫습니다. 가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방문하게 되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혜택도, 결혼식 뷔페에 온 것 같이 다른 층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기도 한다던데 다행히 우리에게 그런 비극적인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콘래드 호텔은 매우 오래된 호텔은 아니기 때문에 시설이 괜찮아서 사람들이 매우 많이 찾을 것 같지만, 여의도라는 도심 한 가운데 있기 때문에 일요일 숙박객이 넘쳐나지는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날씨가 추워서 사람들이 집 밖으로 움직이며 다니는 때가 아니라서 그나마 조금 더 여유가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호텔의 컨디션(Condition)을 파악은 이쯤으로 해 두기로 하고, 친구들에게 이 호텔 숙박에 대해 설득을 해주고 리셉션에 가서 키(Key)를 받았습니다. 로비에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콘래드 호텔 방(Hotel Room) 내부와 바스룸(Bath Room)

여자 세 명이 파티를 하려면 이왕이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이면 더 기분이 좋을 것입니다. 콘래드 호텔의 방은 역시 생각한대로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즐겁게 놀다가 땀을 흘리거나 자기 전에 씻고 뷰티토크(Beauty Talk)를 하려면 화장실이 아주 중요한데, 이 점에서 콘래드 호텔은 양호한 평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호텔 방 화장실에 들어서면 체중계, 어메니티(Amenities), 수건 등이 잘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이 방에는 욕조도 있는데 여자들끼리의 하룻밤이라 그다지 쓸 일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만약 커플(Couple)이나 가족단위의 방문이라면 욕조를 물로 가득 채워두는 것은 필수이겠지만 말입니다. 또 다시 방으로 돌아와서, 일단 이 방에 들어서면 TV 화면에 투숙자의 이름이 영어로 쓰여 있습니다. 이 방을 예약한 사람을 환영한다는 뜻입니다. 이런 작은 서비스만해도 기분이 아주 좋아집니다. 그리고 바로 보이는 것은 미니바와 사이드테이블, 그리고 퀸(Queen) 사이즈 침대 두 개입니다. 이 침대에서 세명이 자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 난감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가위, 바위, 보가 있습니다. 이 게임을 통해 이긴 사람이 침대 하나를 차지하고, 진 사람 두명이 나머지 침대에서 함께 잠을 자기로 하였습니다. 결과는 제가 이겨서 혼자 침대를 쓰게 되었습니다.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방 중심 옆에는 데스크 하나 있고, 의자 하나가 있습니다. 미니바 옆에는 간단히 차와 커피를 마실 수 있게 잘 되어있습니다. 예전에 친구와 친구 어머님이 일본에 놀러갔다가 어떤 호텔에 갔는데 모르고 미니바에서 물을 하나 꺼내들었다가 자동 룸차지가 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마시지는 않고 사온 물을 넣어두느라 자리만 바꾼거였다고 핣니다. 요즘은 센서로 물품을 빼내기만 해도 바로 차지가 되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당시 친구는 물이 뭐 얼마나 하냐며 물 값을 지불했다고 합니다. 생수 한병은 8000원-12000원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사람 셋이서 이 미니바를 이용하다가는 전부 털릴것이 분명하기 떄문에 굳이 건드리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우린 곧 밖으로 나갈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무얼 하러 가냐고 물으신다면 일단 옷부터 갈아입고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옷을 갈아입는 동안, 회사원 친구가 네스프레소 한정판 커피캡슐을 몇개 가져와서 그 향을 음미해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집에서 돌체구스토를 쓰는데 네스프레소도 괜찮았습니다.






이제 다음 포스팅에서는 친구들과의 멋진 저녁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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