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포스팅은 아주 즐거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을 쓸 당시 저는 이제 막 제주도 여행에서 돌아와 김포공항에 온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또 새로운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인것 같습니다.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 이번에는 파티를 열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친구들과 저는 놀기 딱 좋은 3명입니다. 서로 성격의 구성도 완벽한 세명입니다. 그래서 제가 파티를 주최하기로 결심한 이상 얼른 계획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사실 지금 정말 피곤한데 그래도 계획을 미리 세워놓지 않으면 정말 모이지 못할것 같아서 일단 고심끝에 호텔을 정했습니다. 바로 여의도에 있는 콘래드 서울입니다. 이 곳을 예약하면 친구들이 정말 좋아할것 같습니다. 호텔 홈페이지에서 호텔 사진을 데려왔는데 여의도 중심부에 위치한 이 곳의 풍경이 정말 멋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있으니 저희 오빠가 또 어딜가냐 말하십니다. 잘다녀오겠다고 말하고 다녀오려고 작정했습니다.
사실 콘래드 호텔 말고도 후보는 여럿 있었지만, 저희 중 한 친구가 여의도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배려의 차원에서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다른 곳으로 가기에는 무조건 택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친구는 파티끝나고 회사로 출근을 해야하니까 배려하기로 했습니다.
마우스로 쓱쓱 클릭하니 예약이 완료되었습니다.
주말 콘래드의 클럽룸은 50만원 입니다. 가격이 아주 비싼 시기에 가서 그런것같습니다. 사실 친구들과 돌아다니다 잠만 잘 곳이긴 한데 그래도 파티라는 명문도 있고, 사실 하룻밤 편하게 이것저것 신경쓰지 않고 자기에는 모텔이나 에어비앤비보다 호텔이 훨씬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어쩌다보니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1차 준비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또 해결해야 할 점들이 남아있습니다. 숙박의 해결만이 파티플랜의 끝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제 두 번째 준비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정해야합니다.
우리의 메인 컨셉은 Girl's Party 입니다. 그냥 우리들끼리만 볼 것이라 집에서 PPT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금 사진을 넣지 않아서 보이지는 않지만, 클럽에서 여자들이 춤 추고 있는 사진을 배경으로 프리젠테이션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파티가 그 사진처럼 미친 광란의 파티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 술도 마시고 이야기를 시끄럽게 나누어보고자 하는 컨셉으로 시도했습니다. 친구들 반응도 괜찮았습니다.
친구들과의 호텔파티에서 무엇을 할까?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여의도라는 지리적인 특성상 택시를 타고 어딘가로 이동해야합니다. 리무진을 불러 돌아다니며 파티를 하자니 브라이덜파티도 아닌데 그것도 좀 과하고, 웃기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 때, 일원 중 유부녀 언니 한 명이 이태원으로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네, 좋습니다. 이렇게되면 그렇다면 다른것 생각하지 않고 드레스코드와 준비물만 챙기면 될것 같다는 결론을 내어봅니다. 왜냐하면 이태원에 가면 모든 일정이 다 해결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곳의 시끄러운 분위기를 원래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 터라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밤의 이태원은 어릴 때 다녀온 이후로 점심, 저녁 식사 이외엔 가지 않아왔었는데 왕언니가 제의하니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그녀가 좋은 바(Bar)를 알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이제 더 이상 무언가를 계획 할 일은 없습니다. 이태원에 가면 알아서 자동적으로 시간을 즐겁게 보내게 될 것이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친구 한명을 회사로 보내 뒤 잠시 쉬다가 체크아웃 하면 끝입니다.
어쨌든, 멋진 하루를 위한 준비물 셋팅 리스트입니다.
<점심은 드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콘래드는 체크인이 무려 4시이기 때문입니다. 블랙 파티(Black Party)의 컨셉(Concept)으로, 시크하면서도 멋진 드레스(Dress) 1벌, 어울리는 구두 1켤레를 준비합니다. 일반 준비물은 스마트 캐주얼(Smart Casual) 복장, 잠옷(Night Wear) 한 벌, 그리고 각자 준비한 파티를 위한 도구들을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넣을 수 있는 멋진 캐리어나 가방을 가져오면 됩니다. 당신들의 평소 볼 수 없던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
위와 같이 카톡방에 공지도 완료했습니다. 우리는 이제 그 날만이 오기를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전까지는 열심히 내 할일을 해야겠습니다.
저의 파티가 끝나면 사진 여럿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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