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Overseas Travel)/이탈리아(ITALY)

이탈리아 여행, 이것만은 생각해보고 가자!

by 트래블로그 2017. 5. 8.
반응형



오늘 포스팅의 주제는 이탈리아 여행을 갈 때 준비해야 할 것들이다. 필자는 이탈리아라는 나라의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아 그 어떤 나라보다도 이 곳을 사랑한다. 그래서 이탈리아에 여행을 갈 생각을 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아주 큰 행복감을 느낀다. 어쩌면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한 그곳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곘지만 분명 이탈리아는 내게 많은 영감을 주는 나라인 것은 사실인것 같다. 오늘은 이탈리아 여행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이 곳으로 여행을 갈 때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적어보기로 했다.


나처럼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라면 어쩌다 한번쯤은 아무것도 생각 안하고 그냥 떠나버리는 것도 괜찮겠지만, 중요한 신혼여행이나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갈 경우, 첫 해외여행, 또는 한번 갈까 말까 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왕 다녀오는 것, 알것은 알고 제대로 다녀와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탈리아 여행, 이것만은 생각해보고 가자!>


1. 이탈리아라는 나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하고 간다.

나의 친구 중에서 신혼여행을 가야하는데 이탈리아가 어떻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었다. '이탈리아가 그렇게 좋다며'를 연발하던 그 친구는 정작 이탈리아가 어디에 있는지, 베네치아와 베니스, 피렌체와 플로렌스를 구분하지도 못했다. 역사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러나 적어도 지리는 알고 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이탈리아는 길쭉하게 생겨서 로마가 어디에 붙어있는지도 모른다면 루트를 계획하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엊그제 받은 여행계획 의뢰에서는 피렌체 > 베니스 > 로마 > .... 이런 식으로 다녀오고 싶다고 한 분도 계셨는데, 내가 지도를 보여드리며 차근차근 설명해드렸더니 자기가 계획했던대로 가면 큰일날뻔 했다며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한 분도 계셨다. 그러니 패키지 여행을 가더라도 지도 한번은 보고 가시길 바란다.


- 이탈리아의 유명한 도시들

북부) 밀라노, 토리노, 베네치아, 제노바

중부) 볼로냐, 피렌체, 피사, 로마

남부) 나폴리, 팔레르모


- 이탈리아 근처 국가

프랑스, 크로아티아, 스위스,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2. 이탈리아 인사법 정도는 한번 보고 간다.

한국에 온 외국인이 한국어 인사를 하며 우리에게 길을 묻는다고 생각해보자. 한국인데 영어로 물어보는 사람에 비해서 한국어를 어설프게라도 써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누구라도 관심을 가져주고 싶지 않을까? 이 나라 사람들도 마찬각지이다. 적어도 뭐 하나라도 물어보며 따뜻한 관심을 받기를 원한다면 이탈리아어로 인사를 해 보자. 지도를 가리키며 말 없이 손가락을 쓰거나 영어로 말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친절해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것이다. 참고로 이탈리아 사람들은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만약 말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바디랭귀지라도 써보자. 이탈리아 사람들은 제스처를 굉장히 많이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떻게 해서든지 서로 알아들을 수 있으면 된다.


- 이탈리아어로 안녕하세요 말하기

Buon giorno 좋은 아침!

Buona giornata 좋은 하루!

Ciao 안녕

Grazie 고마워요

Buon Lavoro 수고하세요



3. 각 도시에서 관심가질 만한 주제를 찾아본다.

이탈리아는 도시마다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고 있는데, 그 중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는 예술의 도시로 손꼽히는 관광 명소이다. 당신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생각해보면 어떤 곳에 가면 좋을지 금방 정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 지방마다 유명한 음식과 와인이 있으므로 이 분야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현지 가이드에게 좋은 곳을 물어보기도 하면서 자신만의 여행을 만들어가보자. 이탈리아는 공부를 하면 할 수록 볼 것, 느끼는 것이 많아지는 나라이다.


- 예술에 관심이 많다면 각 도시의 박물관(미술관)을 방문한다.

- 음식에 관심이 많다면 각 도시의 대표적인 음식들을 종류별로 먹어볼 수 있도록 계획한다.

- 건축에 관심이 많다면 유명한 건축물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공부해보고 간다. 짧은 강의를 들어도 좋다.

-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한다면 너무 큰 대도시보다는 소도시 여행을 추천하는데, 소도시같은 경우 보통 차를 렌트해서 가야 편한 곳들이 많이 있지만 어떤 지역들은 차를 가지고 마을 안쪽 깊숙히 들어가면 안되는 경우가 있으니 여행을 준비하며 미리 고려하면 좋다.



4. 조금은 느긋한 마음을 가진다.

- 무엇이든지 너무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 당신이 어느 카페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곧바로 웨이터가 메뉴판을 들고 오지 않아도 너무 큰 소리로 부르지 않도록 한다. 언젠가는(?) 그가 당신의 자리로 올 것이다. 빨리 주문을 해치워버리고 얼른 음식이 나오길 재촉하는 마음은 살짝 내려놓고 한가롭게 그 시간을 즐겨보도록 생각하는 것은 어떨까?

- 이탈리아 기차는 파업이나 연착이 있는 경우가 우리나라보다 빈번히 생기기 때문에 이 점을 항상 생각한다면 여행중에 갑자기 만나게 될 수 있는 일정변경 또는 도착시간 변경에 대해 크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유럽을 찾는 시기인 7-8월의 이탈리아는 꽤 덥다. 너무나 더워서 배낭을 메고 미친듯이 돌아다녔다가는 여행을 채 마치기도 전에 지칠 수 있으므로 중간중간 쉬며 체력을 분배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여행시 참고가 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이 블로그의 글과 사진에는 저작권이 있습니다. 가끔 댓글도 남겨주시고 하트도 눌러주시면 글을 쓰는 제가 힘이 납니다! :)

여행 준비 즐겁게 하시길!






반응형